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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등이 퇴치 및 근거없는 소문 정리 




여름철 더위한 습한 날씨에는 벌레와의 전쟁이 꽤나 불쾌하다. 특히 지하에 자리한 사무실, 집 등은 더욱이 벌레와의 만남(?)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혐오스런 생김새를 가진 곱등이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실내에서 보기 힘든 굉장히 커다란 곤충이다. 귀뚜라미인가? 싶은 생김새를 가진 곱등이는 습한동굴이나 하수도에 서식하는 곤충이다. 몇해 전 곱등이에 대한 무성히도 많은 소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곱등이라는 곤충이 굉장히 무시무시한 곤충이 되어버렸다. 실제로 글을 쓰고 있는 나 또한 지하에 사무실을 운영중에 있고, 자그마한 샤워장이 딸린 곳에서 몇번 마주친 적이 있다. 그냥 생긴 포스가 무시무시하다. 





인터넷을 통해 이리저리 알아보면서 곱등이 박멸에 대해 고민을 한적이 있었다. 생각보다 무서운 녀석은 아니었다. 곱등이 속에는 연가시가 서식하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다는 소문도 있고, 1m 이상을 뛰어오른다는 소문도 있고, 등등 곱등이에 대해 무성한 소문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조금만 파헤쳐 보면 모든게 헛소문이었다.




곱등이는 죽은곤충이나 작은벌레를 잡아먹으며 살아간다. 등이 굽은 모양이여서 곱등이라고 한다. 뒷다리가 굉장히 길고 도약력이 실제로 좋으나 1m 는 말도 안되는 것 같다. 실제로 커다란 곱등이를 마주친 적이 있다. 너무 놀라 빗자루로 내리 쳤으나 30cm 정도 뛰면서 도망 가버렸고, 그 비쥬얼에 1m를 뛰어올랐으면 기절했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실제 곱등이를 내리쳐서 죽게 한다면 그 안에 서식하는 연가시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런 경우도 실제 있지만, 극히 드문 경우이다. 나도 한번도 본적은 없다. 





곱등이는 사실 사람에게는 해로울 것이 전혀 없는 벌레라고 한다. 다만, 벌레라는 것이 그냥 마주했을 때 혐오감도 있을 뿐더러 어찌보면 내 공간의 위생상태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니 각별히 주위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나도 사무실내에 샤워장을 쓸일이 없으니 폐쇄해버리고, 물을 사용하지 않으니 보기 힘든 벌레가 되어버렸다. 그러니 습한 공간에 주기적으로 제습을 해주면서 관리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밝고, 습하지 않은 곳은 오지도 않는다고 한다. 




곱등이 퇴치 하는 방법은 제습을 통해서 곱등이가 나오기 싫어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좋고, 마주 한다면 살충제로는 사실 잘 안죽는 듯 하다. 1/3통은 뿌려줘야 죽는 것 같다. 그러니 때려서 퇴치 하시는 편이.. 가장 좋겠다. 앞에 말했듯이 연가시는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나온다고 한들 연가시 또한 사람에게 무해한 벌레이니 겁먹지 말고 너무 부풀려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 하다. 



이제 여름도 다 갔으니 습기와 싸울일도 없고, 당연히 벌레도 줄어들 테니 가을이 옴이 더더욱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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