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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김상혁 사건과 어록 길었던 자숙
어제 해피투게더는 냉동인간특집으로 꾸며졌다. 냉동인간이라고 해서 늙지 않고 외모가 보존되 있는 동안특집이 아닌 오랜기간 본의아니게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연예인 특집이었던 것이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클릭비의 멤버 김상혁이다.
김상혁은 요즘 핫한 젝스키스를 만든 DSP에서 6명인 신화를 잡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7인조 보인밴드 클릭비의 멤버이다. 데뷔초에는 오종혁, 김태형, 유연석, 유호석 이 네명의 보컬라인과 노민혁, 김상혁은 기타 그리고 하현곤은 드럼을 치면서 밴드 컨셉으로 활동을 시작해서 뛰어난 비쥬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점점 밴드의 이미지는 없어지고 노민혁, 하현곤, 유호석이 탈퇴를 하면서 아이돌로 활동을 이어 가다가 자연스럽게 활동을 접게 되었다.
클릭비중에서도 김상혁의 위치는 남달랐던 것 같다. 요즘은 대놓고 예능활동을 더 열심히 하는 광희와 같은 멤버들이 많지만 그때당시에는 드물었던 것 같다. 김상혁은 노래를 못한다고 스스로도 얘기하고, 다른 연예인들의 놀림도 받으면서 해맑고 순수한 컨셉의 예능인으로 자리를 잡아간다. 해피투게더에서 얘기했듯이 동시간대에 타방송에 김상혁이 겹치기 출연을 할 정도이니 당시 김상혁의 예능에서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클릭비 활동과는 별개로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하던 그가 음주운전 사건에 적발되게 되고, 오랜시간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볼수가 없게 되버렸다. 어찌보면 음주운전 사건은 많은 연예인들이 적발이 되었고, 1-2년의 자숙시간을 갖은 후 다시 방송활동을 하는 타 연예인과는 다르게 김상혁은 왜 이렇게 오랜시간 걸린 것일까? 바로 적발 당시 김상혁의 말이 큰 화근이 되어 많은 대중들의 미움을 받게 된 것이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라는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핑계를 했던 것. 그로 인해 많은 대중들의 미움을 받게 되었고, 여러차례 복귀 시도를 했지만 여러차례 무산되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20대 초반은 막 넘긴 김상혁은 너무 어린나이에 스타가 되고, 큰 부와 명예를 얻게 되면서 몸은 어른이었지만 조금 더 생각이 깊지 못했던 것 같다. 덜컥 겁이 나서 던진 핑계가 많은 대중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긴 시간이 흘렀다. 해피투게더 출연한 김상혁 사건과 어록은 다시 한번 출연진들에 의해 웃음으로 승화되면서 이제는 비교적 자연스러워 진 듯 하다.
해피투게더에 오랜만에 모습을 비춘 김상혁은 여전한 꽃미모를 과시했고, 여전히 그때처럼 캐릭터가 확실한 예능인으로써의 확고한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한 듯 하다. 어느새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감상혁 오랜자숙기간만큼 성숙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서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가수이자 예능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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