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강호동의 특별한 인연/ 규동커플

이경규 강호동의 특별한 인연/ 규동커플 

최고의 개그맨이자 국민MC를 꼽으면 유재석, 신동엽을 비롯하여 이경규, 강호동을 빼놓을 수 없다. 개그계 대부로써 누워서도 웃기는 개그맨 이경규와 넘치는 에너지로 씨름계와 개그계 두 분야에서 최고가 된 장본인 강호동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현재 한끼줍쇼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메인엠씨는 서로 너무도 다른 캐릭터로 의외의 재미를 뽑아내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종종 이경규가 대한 존경을 표현해 왔던 강호동은 본인의 결혼식 주례를 이경규에게 부탁할 정도로 그에대한  존경을 종종 표현해왔다. 

이 두사람은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씨름선수로 데뷔한 강호동은 그야말로 최고의 전성기를 달린다. 누구도 이기지 못할 것 같던 이만기의 전성기를 막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당시 악동 이미지가 강했던 강호동은 날카로운 눈매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까지 그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던 팬들도 있을 정도였다.

그런 그를 연예계로 데리고 온 사람이 바로 이경규였다. 라디오에 출연한 강호동을 보고 가능성을 봤다는 이경규는 그에게만 뭔지 모를 확신이들었다고 한다. 그는 강호동을 찾아가서 이렇게 얘기했다. " 이 분야로 와서 실패한다면 나도 함께 연예계를 떠나겠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무릎팍도사에서도 그리고 최근 한끼줍쇼를 통해서도 강호동은 그런 이경규의 모습을 떠올릴때면 소름이 끼친다고 한다. 이경규는 웃으며 "그냥 미안하려고 했다"고 했지만, 그만큼 가벼운 결정은 분명히 아니였음을 시청자들은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경규의 그 확신 덕분에 우리는 강호동이라는 최고의 개그맨을 만날 수 있었고 벌써 20년도 더 지난 지금 이 두사람은 여전히 큰 웃음을 주는 대표 예능인이다. 한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리란 힘든 요즘 두 분야에서 최고가 된 강호동. 그를 발견해서 끌어온 최고의 개그맨 이경규 두사람의 특별한 인연과 능력은 멋있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