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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내가 저지른 사랑" 이유있는 인기행진 



레드벨벳, 바비 이름만 들어도 핫한 아이돌이자 양대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올 가을 9월에 내놓은 가수들이다. 이 틈을 치고나와 1위 자리를 내놓을 생각을 않고 있는 가수가 있다.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모든 연령대가 좋아하는 발라더이자 배우인 임창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임창정이 또 새로운 앨범을 내놓았다. 그야 말로 임창정표 발라드곡 이다. "내가 저지른 사랑" 이다. 




1990년 영화 "남부근"으로 배우로 데뷔한 임창정은 올해로 27년차 배우이자 1995년 가수로의 길까지 함께 한 임창정은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을 많이 하며 배우로써의 기본기를 다졌다고 한다. 이병헌의 친한 동생으로 매니저처럼 따라다니며 노래 잘하는 동생에서 가수로까지 데뷔한 임창정은 1집과 2집 큰 성과 없이 마무리를 하였다. 그러다 97년 H.O.T. 젝스키스 등 아이돌 그룹과 댄스음악이 쏟아져 나오는 그 시절 "그때 또 다시"로 그해 KBS 가요 대상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가수로 먼저 이름을 알린다. 





이병헌이 노래를 잘해서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며 데리고 다녔다는 일화는 여러차례 임창정이 밝혀 유명하다. 그러다가 박정현과 노래방에서 노래대결을 했다는 얘기도 있다. 그정도로 연기면 연기 노래까지 잘하는 만능 끼를 갖은 연예인이 탄생했다. 아마 만능엔터테이너의 시작이 임창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97년 3집 이후 임창정은 가수로써 승승장구 하며 댄스음악들과 경쟁해서 내놓는 곡마다 1위를 차지 하게 된다. 4집 별이되어, 5집 러브어페어, 6집 나의연인, 7집 날 닮은 너, 8집 기다리는 이유, 9집 슬픈혼잣말, 10집 소주한잔까지 쉼없이 가수로써의 행보를 이어온다. 




부지런히 배우로써의 행보도 이어가는데 97년 가수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그때 임창정은 탑스타 정우성과 함께 영화 "비트"에서 재미난 조연으로 출연하게 되고, 17대 1이라는 지금까지 유명한 유행어(?)를 세상에 내놓으며 코믹배우로써의 입지를 다진다. 98년 가수로써 절정에 있을때 역시 탑배우 고소영과 단독주연 영화로 2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이후에도 영화 "자카르다" "색즉시공" "위대한유산" "시실리2Km" "파송송 계란탁" 등 다양한 영화를 통해 배우로 자리 잡아 간다. 그렇게 정신 없이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던 중 2003년 10집 앨범 "소주한잔"을 끝으로 가수로써는 은퇴를 하고 배우활동에 집중을 한다. 






어찌보면 그때부터의 임창정의 공백이 대중들로 하여금 임창정을 그리워하게 된 계기가 된 듯 하다. 너무 많이 소모가 되었고, 한가지에 집중하고 싶다며 떠난 임창정은 다시 돌아왔고, 최고의 음원파워를 자랑하며 "가수하다가 배우하려면 임창정처럼...""배우하다가 가수하려면 임창정처럼.." 이라는 재미난 말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까지도 소주한잔이란 노래는 음원차트에 올라오며 큰 사랑을 받았고, 지난해 발표한 "또 다시 사랑" 도 방송활동 없이 큰 사랑을 받으며, 임창정을 가요프로그램으로 소환했다. 2016년 9월 다시 발라드로 돌아온 임창정은 후배가수들에게 1위를 좀처럼 내주지 않으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0대 중반에 20년이 넘은 발라더 임창정에게 여전히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임창정하면 가창력이다. 분명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발라더들과는 무언가 다른 느낌의 가창력이다. 배우로 다져진 발성에서 나오는 남다른 성량과 고음 거기에 명배우로써의 감성까지 더해진 임창정의 발라드는 애절하다. 트렌디한 발라드 보다는 늘 해왔던 그리고 또 가장 잘 할 수 있는 정통발라드 느낌의 임창정표 발라드. 그런 차별화들이 대중으로 하여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개인적으로도 도전하듯이 만든 힘든 노래라고 한다. 라이브를 안할 거라 생각하고 만들었지만 자꾸 요청이 들어와서 하게 됐다는 임창정의 위트가 더해진 엄살아닌 엄살을 늘어 놓으며, 다시 라이브 무대로 임창정을 소환하고자 하는 대중들의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다. 계획 된 음악프로는 없지만 이런식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년이 넘은 내공의 가수 임창정. 임창정표 발라드를 사랑하는 많은 대중들을 위해서라도 꾸준한 음악활동과 배우 임창정으로써의 깊은 연기에서 코믹연기까지 기대하고, 또 늘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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