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나이 아내 선혜윤/ 대상 탈까?

신동엽 나이 아내 선혜윤/  대상 탈까?

 

화려하게 데뷔를 해서 단번에 스타에 올라 20년이 넘는 시간 최고의 자리에 있는 예능천재가 있다. 바로 신동엽을 두고 천재라고들 한다.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프로그램을 쥐고 흔들지도 않고, 망가지고 물어뜯기지도 않고, 누군가를 공격해서 웃음을 유발하지도 않는다. 뛰어난 재치와 상황판단으로 인해 토크를 이끌어가며 자기만의 토크로 만들어 버리는 예능 천재 신동엽.

 

신동엽은 데뷔부터 특별했다. SBS공채가 아닌 특채로 입사한 신동엽은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오른다. “안녕하시렵니까” 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특출난 꽁트 연기력을 선보이며, 단번에 스타개그맨이 된다. 반듯한 외모까지 크게 한 몫을 한 듯 팬덤 또한 보유한 개그맨이다.

 

신동엽 타 방송사를 오가며 “신장개업” “러브하우스” 등 대중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최고의 개그맨으로써 입지를 다지던 중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긴 휴지기에 들어가게 된다. 사건이 컸던 만큼 신동엽의 복귀는 불투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동엽은 화려하게 복귀 한다. 본인의 장기 중 하나인 꽁트를 살려 배우 김원희와 함께 “헤이헤이헤이”를 통해 꽁트와 토크를 결합한 예능으로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들어간다.

 

동시에 KBS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까지 함께 하며, 사건 이 후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지금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19금토크가 가능하지만, 당시 신동엽은 독보적이었다. 얼굴 찌푸리지 않는 선에서 조마조마하게 토크를 이끌어가며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전반적인 흐름을 다 읽고 있었기에 가능한 능력일 것이다.

 

올해나이 70년생으로 47세 동료로는 강호동, 박수홍, 김구라 등이 있다. 그의 19금 토크는 종편, 케이블 등이 생겨나면서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마녀사냥”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고, SNL은 외국 예능을 한국식으로 잘 만들어낸 예능 이었다. 그만의 19금 토크는 야하지만 야하지 않고, 얼굴 찌푸릴틈 없이 웃어넘길 수 있는 19금토크이다. 그런 그가 올해는 고향인 SBS에서 대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긴 시간 이끌어 온 동물농장과 파일럿으로 시작해서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예능으로 성장한 “미운우리새끼”로 대상에 도전한다. “미운우리새끼”에서 신동엽은 많이 나오진 않는다. 하지만 지긋하신 어머님들과의 토크에서도 즐겁게 웃음을 유도해내며 그만의 토크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신동엽은 MBC 선혜윤 PD와 결혼을 해 슬하에 아들, 딸을 두고 있다. 리얼예능보다는 조근조근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편하다는 신동엽은 본인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 본인 색깔대로 최고의 웃음을 선사한다. 연극영화과 출신다운 연기력까지 갖춘 신동엽 올해는 고향에서 대상을 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