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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조심해야할 것들 꼭 알아두세요. 





예비아빠가 된지 이제 겨우 8주. 아직은 모든게 실감이 안난다. 배가 많이 나온 것도 아니고 입덧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저 배에 아이가 있긴 한건가? 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 하곤 한다. 그만큼 무지하게 멍하니 있었지만, 딱 한가지가 아내에게서 나타나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졸립다고 하고, 잠을 이겨내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비아빠로써의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면서 초기가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알게 되었다.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고 있는 요즘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지만, 여기저기 물어보고, 찾아보면서 임산부가 되면 조심해야 할 것이 상당히 많음을 깨닫고 있다. 입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우리가 숨쉬는 공간의 공기와 온도, 스트레스, 운동, 자세 등등.. 많은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 내 몸이 아니기 때문에 지나칠 수 있는 부분들 까지도 미리 알고 준비하면 예비아빠로써도 훌륭한 점수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우선 임신초기는 1주부터 12주까지를 말하는데, 유산의 약 80%는 임신초기에 일어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이 시기에 태아의 신경관이 발달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하니 조금 더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첫째, 열탕목욕과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임신초기 태아는 아주 작은 세포에서 시작한 민감한 생명체다. 그 세포는 대부분이 단백질이고, 단백질은 열에 쉽게 변형이 되기 때문에 열탕이나 한증막 사우나는 태아에게 좋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바닥도 미끄러우니까 가지 않는 것이 더욱 좋을 듯 하다. 





둘째, 카페인섭취!! 카페인이 임산부에게 좋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소아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고, 산모의 칼슘, 철분흡수에 방해가 되고, 수면장애, 불안장애가 발생하고 태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물론, 하루 아메리카노 한잔 정도는 괜찮다고 하지만 한잔이 두잔 되고, 두잔이 세잔 될 테니 나는 지금 단 한잔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커피 외에도 녹차나, 초콜릿, 탄산음료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것을 고려하여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셋째, 운동도 위험할 수 있다. 임신을 하고 나면 안하던 운동을 급작스레 시작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나 또한 소식을 듣자마자 요가? 헬스? 에어로빅? 다양한 운동을 권했지만, 원래 운동을 싫어하던 아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잘한 듯 하다. 요가나 수영은 임산부에게 좋은 운동으로 꼽히지만 그 조차도 12주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하고 초기에는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 정도가 가장 적당한 것 같다. 꾸준히 해왔던 운동도 초기에는 시간을 제한해서 하는 것이 좋다 하니 적절히 컨디션 봐가면서 움직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물론, 무조건 누워있는 것 보다는 적당한 운동이 입덧완화나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항상 적당히! 가 중요한 듯 하다. 





넷째, 언제나 쉽게 찾았던 약도 임산부가 되면 조심해야 한다. 홀몸과는 당연히 차이가 있기에 약 한알을 먹더라도 임산부가 섭취해도 되는 등급의 약으로 처방받아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같은 피부염 약은 기형아를 유발한다 하니 꼭! 자세히 알아보고, 더더 좋은 방법은 아프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하다. 




이 외에도 성관계도 초기에는 자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배에 압박을 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과격한 관계 또한 위험하다고 하니 초기에는 조심하는게 좋을 듯 하다. 그리고,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으니 사람이 많은 곳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약간의 출혈에도 병원가서 꼭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조금은 유난 스럽다 할 지라도 조금의 의심이 간다면 조금 더 알아보고 알아보면서 조심하는 것이 태아에게도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좋을 거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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